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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애니메이션.웹툰.뮤지컬.오페라.가무극 등 다양하게 선보여

-안동문화 활용한 문화콘텐츠 산업 반짝반짝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2월 23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안동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나 전설, 동화 등을 소재로 만든 다양한 콘텐츠가 안동문화를 쉽게 알리고 지역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각광 받으면서 콘텐츠 산업화 모델이 되고 있다.

현재 안동을 소재로 제작된 콘텐츠는 4D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웹툰, 뮤지컬, 오페라, 가무극 등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성장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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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아동문학가 권정생 동화를 원작으로 안동시가 제작한 3D 단편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는 단편 애니메이션 최초로 전국 개봉에 성공한데 이어 최근에는 이란 국영방송(IRIB)과 독일, 말레이시아 등 해외 6개국 판매가 확정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민자 유치를 통해 내년 6월까지 26억 원을 들여 TV방송용 애니메이션 제작을 추진한다.

4D로 제작돼 지난 달 시사회를 거쳐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에서 상영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미투리’도 부부간의 애틋한 사랑을 섬세하게 꾸민 영상으로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450년 전 남편을 잃은 원이엄마의 애틋한 편지글과 미투리를 소재로 제작한 ‘미투리’에는 원이엄마의 아름다웠던 한때를 하회마을과 봉정사, 국화 밭 등을 배경으로 고화질 4D 영상으로 재현해 안동의 자연적 아름다움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한 결정적 계기가 된 병산전투를 모델로 안동의 역사, 문화, 전설 등 독창적 스토리텔링을 고스란히 담은 4D 애니메이션 ‘고창전투’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4D애니메이션 ‘미투리’와 ‘고창전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안동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에서 매 시각마다 교차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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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이천동 제비원 전설을 바탕으로 한 ‘제비원 이야기’가 주호민 작가에 의해 웹툰으로 부활해 지난해 12월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 일요웹툰에 연재되면서 젊은 층에 안동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연이처녀 /제비원 미륵불을 조각한 형제 / 제비원과 법룡사의 절 짓기 시합 / 제비가 된 목수’ 등의 이야기를 엮어 민담 특유의 재미요소를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총 12회 동안 연재를 계획하고 있으며 8번째 연재되고 있다. 올해도 지역에 산재한 문화자원을 새로운 웹툰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해 1억 원을 투입한다.

안동문화와 역사를 스토리텔링 해 제작한 다양한 뮤지컬과 오페라, 가무극 등도 문화를 통한 행복지수를 높여주고 있다. 지역문화 자원과 인물을 바탕으로 제작한 뮤지컬은 6편에 이른다. 지난 2월 14일부터 사흘간 안동문화예술의 전당과 20일 청송군에서 선보인 뮤지컬 ‘원이엄마’가 부부간의 애틋한 사랑을 그리며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며 성공 스토리를 써 가고 있다.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의 빼어난 절경을 활용한 국내 유일의 실경수상뮤지컬‘부용지애’도 공연계의 새로운 장르를 형성하며 15만 명이 넘는 관람했을 정도로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뮤지컬 ‘왕의 나라’는 고려 말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몽진을 온 고려 제31대 공민왕과 왕비 노국공주에 얽혀 있는 역사적인 스토리를 소재로 창작된 뮤지컬이다. 지난 2011년 안동민속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있는 성곽을 실경으로 제작된 뮤지컬로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며 갈수록 탄탄해진 구성과 화려해진 무대로 안동이 보유하고 있는 역사적 사실을 스토리텔링으로 재구성해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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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악단이 주관해 퇴계선생과 두향의 사랑을 그린 ‘퇴계연가’도 올해 7월과 8월 안동댐 민속촌에 조성된 개목나루에서 상설공연 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애 류성룡 선생의 호국애민 정신을 소재로 제작한 창작오페라 ‘아 ! 징비록’이 안동과 포항, 김천 등에서 올해 6월과 7월 로얄오페라단을 통해 순회 공연된다.

또 의성 김씨 학봉종택 13대 종손으로서 노름으로 집안을 가산을 탕진하며 파락호(破落戶)로 위장한 채 만주 독립군에 군자금을 보낸 김용한의 삶을 KSL뮤직컴퍼니가 가무극으로 재현해 10월 중 예술의 전당과 유교랜드 무대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문화를 소재로 제작한 뮤지컬은 배우 등 출연진과 제작자 대부분이 지역출신으로 지역 문화인력 양성 뿐 아니라 문화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안동의 다양한 문화와 인물,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산업화 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처 전통산업과 문화산업담당 ☏ 054-840-5821
문화예술과 세계문화유산담당 ☏ 054-840-5237
안동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 054-840-6516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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