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포항시축제위원회는 21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국제불빛축제 우수축제 승격 기념 세미나를 열고 지난 10년간의 축제 성과에 대한 점검과 이를 통해 국내 최고의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세미나는 포항국제불빛축제만의 차별화된 불꽃연출 방안과 축제 프로그램 및 운영 차별화 방안, 축제 사전 홍보 및 스폰서십 도입방안 등 3개 주제에 대해 국내 불꽃연출의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한화그룹의 손무열 상무와 대구대 관광축제연구소장인 서철현 교수, 위덕대 사회체육학부 교수인 이정탁 교수 등이 주제 발표를 하고 가계 전문가들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한화그룹의 손무열 상무는 “2005년 부산불꽃축제가 열릴 당시에 해운대해수욕장 상인들의 반대로 마지못해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시작한 축제가 10년을 거듭하면서 광안리해수욕장의 개발과 맞물려 지역이 크게 발전하게 됐다”면서 “포항국제불빛축제가 포항의 장기적인 지역개발 비전과 맞물려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철현 대구대 교수는 “올해 말 KTX 직결노선의 개통 등 교통인프라가 좋아지는 만큼 홍보만 되면 전국 각지에서 충분히 찾아올 수 있는 여건이 된다”고 지적하고, “10회를 넘은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충분한 노하우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이정탁 위덕대 교수는 “축제가 11년째를 맞으면서 적극적인 사전홍보와 다양한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도입해 축제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포항시축제위원회의 이정옥 위원장은 “포항국제불빛축제가 10회째 맞은 지난해에 국가 우수축제로 선정됐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더욱 철저한 준비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최우수 축제, 대표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유망축제로 지정받은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지난해 10회째를 맞아 각종 의전절차를 간소화하는 대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크게 강화한 점 등이 높게 평가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4년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포항국제불빛축제는 국비(관광진흥기금)와 도비 등 각 2억60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지원받아 축제의 내실을 기할 수 있게 됐으며,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해외홍보와 축제 마케팅 등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포항시축제위원회는 지난 18일 기획위원회를 열고, 11회째를 맞는 홀해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주제 선정 및 프로그램 구성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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