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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흥 한동대 총장, 핀테크 활성화 방안 모색 '유럽 3개국 방문'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11월 16일
↑↑ 아일랜드 핀테크 이노베이션 랩 더블린 방문
ⓒ CBN 뉴스
[안영준 기자]=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최근 핀테크 활성화 방안 마련과 벤치마킹을 위해 유럽 지역 출장 일정을 가졌다. 이번 출장 주요 목적은 핀테크가 활성화 되고 있는 유럽 지역의 선진 금융과 핀테크를 벤치마킹하고 한동대 핀테크 캠퍼스와 유럽 지역 핀테크 관련 기관과의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함이다.

장 총장은 지난해 2월에 한동대 총장으로 취임하며 지역발전 프로젝트, 통일한국 프로젝트, 아프리카 프로젝트, 창업활성화 프로젝트, 스마트 파이낸싱(핀테크) 프로젝트, 차세대 ICT 프로젝트, 차세대 자동차 및 로봇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에너지·환경 프로젝트, 차세대 의식주 프로젝트, 건강-복지 프로젝트의 10대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번 핀테크 활성화 관련 유럽 출장 일정은 지역발전 프로젝트, 창업활성화 프로젝트, 스마트 파이낸싱 프로젝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련 산업을 뜻하며, 지급결제, 데이터 분석, 플랫폼, P2P 대출, 소프트웨어 솔루션, 크라우드 펀딩 등이 포함된다.

특별히, 이번 출장으로 방문한 유럽의 아일랜드, 영국, 룩셈부르크는 미국과 더불어 전 세계 핀테크 산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호주, 싱가포르, 홍콩, 이스라엘 등도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동대가 있는 포항은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 산업 위주로 고도성장을 이뤄 왔으나 현재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 장 총장은 핀테크 산업을 포항의 신성장 동력으로 강조하며 하드웨어 기반의 철강 산업과 소프트웨어 기반의 금융 산업을 양대 축으로 하여 포항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그뿐만 아니라, 창업을 꿈꾸는 학생과 일반인들에게 펀딩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핀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지역발전, 창업 활성화 실현의 지렛대로 삼고자 한다.

아일랜드에서 장 총장은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인 엑센츄어와 대형은행인 바클레이즈가 지역 은행, 지역 금융기관과 공동으로 협력하여 창업한 핀테크 이노베이션 랩 더블린을 방문하여 핀테크 활성화 전략과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창업보육 방안을 벤치마킹했다. 아일랜드는 엔터프라이즈 아일랜드 (Enterprise Ireland)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70개 이상의 창업 기업 지원 계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8억 유로 이상의 엔젤투자, 벤처캐피탈 등 창업투자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영국에는 테크시티(영국의 신흥 벤처산업 지역) 등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금융 산업 간의 시너지를 위해 2013년 3월 유럽 최대 규모의 레벨 39(Level 39)라는 핀테크 클러스터가 조성되어 있다. 이곳을 방문한 장 총장은 에릭 반 데르 클레이 대표와 면담 일정을 가졌다. 레벨 39는 런던 금융 중심지인 카나리 워프의 원 캐나다 스퀘어 빌딩의 39층에 위치하였으며 현재까지 약 백여 개에 이르는 핀테크 관련 기업을 유치하여 양성 중이다. 이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자문, 자금조달 등의 인큐베이터 역할과 카나리 워프에 있는 대형 금융기업들과 네트워킹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룩셈부르크에서는 룩셈부르크 경제부, 금융산업홍보기관, 룩셈부르크대학 산학협력기관, 룩셈부르크 금융대학, 룩셈부르크 펀드연합, 룩셈부르크 은행연합, 룩셈부르크 혁신지원기관, 룩셈부르크 대학, 현지 신생 벤처 기업 등을 방문했다. 룩셈부르크 혁신지원기관 및 룩셈부르크 대학은 문을 닫은 제철 공장을 새롭게 레노베이션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룩셈부르크 대학은 최근 전 세계 대학평가에서 세계 200위 안에 들며 국제화 부문에서는 세계 2위의 영예를 차지한 대학이다. 룩셈부르크는 외국인 비율이 45%에 달하며 많은 국민들이 룩셈부르크어,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의 4개 국어에 능통할 뿐만 아니라 국제화 감각이 뛰어나다. 룩셈부르크는 철강 산업이 하락세를 보일 때 금융 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현재 1인당 GDP가 전 세계 1위를 차지하는 작지만 강한, 대표적인 혁신의 나라이다.

이번 출장을 계기로, 한동대는 핀테크 활성화와 신성장 동력 마련을 통한 지역 발전 기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 중이다. 포항에서 최초로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한동대는 산학협력 선도 모델 창출과 우수 인재 양성에 주력하며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 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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