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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포항시장, 2014년도 예산(안)관련 시정연설

-일자리 창출과 시민행복,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
-창조기반에 시민에게는 행복을, 지역경제에는 희망을 주는 글로벌 행복도시 포항 실현 역점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2월 02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박승호 포항시장은 2일 제206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4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내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시민행복’,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행복도시 포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병윤 부시장이 대독한 이날 연설에서 박 시장은 올 해도 철강경기 침체로 지역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심재생과 환경복원의 대표모델인 포항운하 개통과 국내최초 해상누각인 영일대 준공, 뱃머리마을 평생교육관 개관, 국제불빛축제 성공 개최, 프로야구 올스타전 개최, 도민체전 5연패, 포항스틸러스 FA컵 2년 연속 우승, K리그 클래식 우승, 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인 만인당 개관, 감사운동으로 전국 최초 인성도시 지정과 대통령 기관표창, 영일만항 누적 물동량 48만 TEU 달성 등 시정 분야별 성과로 ‘영일만 르네상스 실현’에 다가서고 있다고 했다.

2014년 시정운영 방향은 창조도시 기반의 53만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풍요가 넘치는 글로벌 행복도시 포항 실현으로 이를 위해 △창조기반 맞춤형 복지와 일자리 확충 등 서민 삶의 질 향상으로 행복도시 포항 실현 △미래성장산업 육성과 환동해 경제허브 포항 실현 △창조기반 해양․문화․관광․레포츠 도시 조성 △창조기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환경도시 조성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중심 열린시정․명품시정 구현 등 다섯 개의 역점시책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최우선 과제인 ‘맞춤형 복지와 일자리 확충’을 위해 포항형 복지허브화 사업, 저소득층․여성과 아동․장애인․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 추진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기능 보강, 여성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추진, 그리고 복지와 고용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 육성, 창업지원과 재취업훈련 강화, 포항블루밸리를 비롯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또 미래성장산업 육성과 환동해 경제허브 포항 실현을 위해 철강산업 고도화와 신소재․부품․에너지․로봇 등 미래형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제4세 방사광가속기를 경주와 연계해 동해안 연구개발 특구를 추진하는 한편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신규항로 개설과 물동량 확보는 물론 KTX 직결선 개통을 포함한 동해안 철도, 도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환동해 물류중심도시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FTA 대비 녹색성장 작목 육성과 친환경 농업, 품목별 전문인력 육성, 영일만 친구 브랜드를 장착한 포항 고유의 고부가 농․특산물 생산, 수산자원 조성과 어선 장비 현대화, 수산물 유통물류센터 건립 등을 통해 농어업 경쟁력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창조기반 해양․문화․관광․레포츠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포항운하에 크루즈선 운항과 해상퍼레이드, 죽도시장, 영일대와 연계한 해양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명품 해양관광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KTX개통에 따른 연계교통망 확충과 역세권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도서관 등 문화기반시설 구축과 국제불빛축제 내실화, 장기 유배문화체험촌, 신라문화 탐방바닷길 조성 등 관광자원 개발과 주말 챔피언스리그 확대, 여름철 해변스포츠 축제, 스포츠 아카데미 활성화 등 각종 생활체육 인프라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창조도시 기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환경도시 조성을 위해서 형산강 주변을 포항운하와 연계한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보경사 군립공원 수변공원 조성, 동해안 연안 자전거 도로망(105km) 구축, 시민여가와 휴식 공간 확충, 악취예보시스템․미세먼지 경보시스템 등 체계적 방제시스템 구축, 포항의 특성에 맞는 합리적인 도시재생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중심 열린시정․명품시정 구현을 위해서는 모든 시정에 시민의 뜻을 적극 반영하고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없애고 시민중심 현장행정을 펼치고, 감사운동 전국 확산, 시민 창조, 시민문화운동 추진으로 제2의 새마을 운동을 선도하고 시민, 시의회와 끊임없는 소통과 타협으로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2014년에도 계속되는 철강경기 침체, 복지지출 증가, 세수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는 물론 지방 재정여건도 어렵다는 것을 전제하고 재정 건전성 향상과 서민 생활안정,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으며, KTX 직결선 개통으로 포항이 다시 한 번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마음과 힘을 모아 주고, 시정에도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일반회계 1조 270억원, 특별회계 2천 302억원 등 총 1조 2천 572억원 규모의 2014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이는 지난해 보다 3.24% 증가한 수준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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