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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리세오녀합창단, 청춘합창단과 멋진 승부 위해


기독교방송 기자 / 입력 : 2011년 0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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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다소리세오녀 합창단(지휘자 김상현)이 오는 24일 KBS 전국민 합창대축제에서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과 한판 대결을 앞두고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합창단원들은 9일 여성문화회관 3층 강당에서 지휘자 김상현 씨의 지휘로 파트별 연습 및 최종 마무리 연습 등 추석연휴를 앞두고도 리듬과 박자를 조율해보며 연습에 매진했다.



연습은 하루 4시간으로 진행된다. 평일에는 오전10시부터 오후2시까지, 주말에는 오전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습이 계속된다.



합창단원들은 잠깐 동안의 휴식 시간에는 추석맞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웃으며 시끌벅적해지다가도 연습을 시작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진지하게 연습과정에 집중했다.



또 단체 연습이 끝난 이후에도 강당에서 각자 개인 연습과 파트별로 나눠 연습을 하며 하나하나 마지막까지 점검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포항 다소리세오녀 합창단은 지난 4월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무지개빛깔 7개국 결혼이주여성 25명으로 팀을 구성해 합창단을 창단했다.



포항 다소리세오녀 합창단은 UCC 동영상 1차 예선을 통과하고 지난 8월 20일 부산에서 열린 2차 지역예선에서 ‘가시리’를 열창해 KBS 전국민 합창대축제(더 하모니) 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합창단은 서울 경기 지역 등 타 도시에서 선발된 팀과 남자의 자격 팀 등 11개 팀과 함께 최고의 합창단 자리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창단 이후 매주 2회씩 포항여성문화회관에서 합창 연습을 해왔으며 예선 준비를 앞두고는 거의 매일 연습을 매진하는 열정을 보여왔다.



합창단원인 사토꼬(일본, 북구 두호동) 씨는 “문화가 다 다르지만 같이 모여 노래 부르는 것이 너무 즐겁고, 노래 부를 때마다 스트레스가 다 해소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왕등매(중국, 남구 연일읍) 씨는 “합창대회에 참여하게 돼 너무 기쁘고 설랜다”며 “포항 시민으로 포항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보였다.



합창단 김상현 지휘자는 “발음이 조금 부정확한 면이 있어도 가사 전달력과 호흡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 마무리 연습에 중점을 두고 즐겁게 연습에 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 다소리세오녀 합창단과 포항소년소녀합창단이 참여하는 제1회 KBS 전국민 합창대축제(더 하모니) 본선대회는 오는 9월 24일 서울 KBS본관 대공개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기독교방송 기자 / 입력 : 2011년 0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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