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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힐링공간으로 인기!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0월 02일
ⓒ CBN 뉴스
딱하게만 느껴졌던 시청이 힐링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포항시청 인근 회사에 다니는 김소희(38세, 여)는 평소 음악과 커피를 좋아해 점심시간을 이용, 동료들과 함께 시청 2층 로비를 찾아 아름다운 선율의 피아노 소리와 한 잔의 커피를 즐긴다.



포항시청 2층 로비에는 대구은행이 지난 3월 시청에 기부한 감사피아노가 비치돼 하루 네 차례 재능기부자들의 끼가 발휘돼 시청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진한 가을의 여운을 주고 있다.



피아노 재능기부는 지난 3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공휴일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돼 490여명이 재능기부했다.



또한 시청 로비에는 장애인이 운영하는 커피숍 ‘히즈빈스 3호점’이 자리잡고 있으며, 인공으로 조성한 녹색화단과 차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 소파 등의 방문객들을 위한 편안한 휴게 쉼터가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쉼터 한 켠에는 포항시 장애인 생산품과 지역 농특산품을 파는 ‘감사나눔가게’가 운영되고 있어 방문객들이 지역 특산품과 간단한 생필품을 사가곤 한다.



이밖에도 방문객들이 볼 수 있도록 우수지역 농특산품, 생산품이 전시된 ‘우수제품 홍보관’과 ‘포항테크노파크 우수제품 홍보관’이 자리잡고 있다.



3층 민원실 옆 로비에는 민원인 편의를 위한 PC, 팩스, 복사기, 혈압체크기 등이 마련돼 있다.



민원서류를 발급하러 온 한 시민은 “시청을 방문할 때마다 관공서만의 딱딱한 분위기가 느껴져 볼 일을 보고는 그냥 나왔었다”며, “이제는 갈 때마다 여유로운 음악과 커피를 즐기며 시청에 머무르고 간다”고 말했다.



시의 이 같은 노력은 포항시가 딱딱한 관공서의 이미지를 깨고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시책의 일환이며, 이제는 관공서가 행정만 보는 곳이라는 편견을 떨치게 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0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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