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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메르스, 정확한 정보와 예방으로 극복 가능"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 열고 대응체계 강화 및 방역 철저-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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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욱 기자]= 포항시가 최근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의 감염·접촉자의 발생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메르스 관련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메르스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정보공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책반 구성과 이를 통한 비상체계 운영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갖춘 비상대책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포항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상황실은 정부에서 만든 매뉴얼대로 조직과 역할 체계를 갖추고 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 감염환자 이송·격리, 보건당국과 협조를 통한 격리병상 확보 등 인적·물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의심환자나 밀접 접촉자가 관내 보건소 및 병원을 방문할 경우 1차 검사결과 확진 전까지 머무를 수 있는 격리 환경 및 임시병동을 마련하는 등 만약에 우려되는 메르스 확산을 원천 봉쇄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특히, 메르스의 감염경로는 일반 감기와 다를 바 없어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지만, 메르스에 대한 불확실한 정보와 근거 없는 소문 확산으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메르스의 증상과 예방법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담은 홍보물과 홍보영상을 제작하여 관내 학교와 단체 등에 전달‧교육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강덕 시장은 “전문가에 의하면 메르스는 무차별적인 지역사회 전파가 아니라 의료기관내 감염”이라고 전제하고 “공무원들은 과학적·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행동수칙에 의거해서 대응하고 아울러 시민들에게는 정확한 정보와 생활 속 예방수칙을 숙지시켜 필요이상으로 동요하거나 불안해하지 않도록 지도할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또 “경제침체로 인해 민생이 어려운 가운데 메르스라는 새로운 위험사태가 시민의 삶을 더욱 고단하게 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하고 “시가 메르스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시를 믿고 과도하게 불안해하거나 위축되지 않도록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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