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5-17 오후 12:48:2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여행/레저

소통의 예술, 행복한 바다새로운지평열어


CBN기독교방송 기자 / 입력 : 2012년 08월 22일
ⓒ CBN 기독교 방송
창립 70주년을 맞은 극단 문화좌(文化座)의 공연 ‘오타루의 여인들’을 시작으로 그 화려한 서막을 연 제 12회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가 8일부터는 ‘포항북부해수욕장’에서 다양한 테마의 야외 공연으로 축제의 일정을 이어왔다.



얼마 전 막을 내린 ‘포항불빛축제’에 이어서 포항북부해수욕장에서 열린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는 손을 잡고 나들이 나온 가족들과 몰려든 피서 인파로 흥겨운 축제의 장(場)을 성공적으로 펼쳐내며 공연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7개국 48개 단체가 참여한 이번 축제는 더운 여름의 열기를 식히며 관객들을 열정과 신선함이 넘치는 예술의 세계로 초대했다.



폐막작, 한 여름 밤의 낭만동화 마스크연극 ‘소라별 이야기’

포항북부해수욕장의 야외극장에서 공연된 폐막작, 마스크연극 ‘소라별 이야기’는 마스크를 공연의 주 오브제로 사용해 아이들의 짧지만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기억들을 한가득 펼쳐냈다.



옛 추억과 소박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이 작품은 손을 잡고 나온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집중해 감상하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좀처럼 쉽게 볼 수 없는 ‘마스크 연극’이라는 장르적 신선함과 성인 배우들의 천진난만한 연기, 섬세한 몸짓 연기에 관객들은 온전히 매료됐다.



ⓒ CBN 기독교 방송
7개국 48개 단체, 7일 간의 바다 축제 그 성공적인 폐막을 알리다!

폐막작 ‘소라별 이야기’ 공연이 끝난 뒤에는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 폐막식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폐막식 행사에 오른 백진기 집행위원장은 “포항불빛축제에 이어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가 포항북부해수욕장을 새롭고, 독특한 문화 콘텐츠로 넘실대도록 했다”며 “바다를 자연이라는 보고(寶庫)를 넘어 문화예술이라는 보금자리로 구현해 낸 것이 놀랍다”고 밝혔다.



폐막 선언 이후에는 우수한 공연 작품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으며 지난 축제의 시간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향후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크게 증폭시키며 끝을 맺었다.



폐막식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환상의 연주 ‘포항윈드오케스트라’

이날 폐막 선언 이후에 포항을 대표하는 포항윈드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팝음악에서 영화 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의 음악들을 연주하며 서정적 선율과 세련된 무대 매너로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의 폐막식을 화려하게 장식해냈다.



무엇보다 45인조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황홀한 연주에 관객들은 공연이 끝난 뒤에도 쉽사리 자리를 떠나지 못했을 정도로 진한 아쉬움과 여운을 간직한 듯한 모습이었다. 지난 7일간의 대장정은 이렇게 환상의 연주와 함께 끝맺음을 했으며 앞으로 축제를 기약하며 그 막을 내렸다.


CBN기독교방송 기자 / 입력 : 2012년 08월 22일
- Copyrights ⓒCBN뉴스 - 포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